지난 4월 전기로 진로를 결정하고 최종 실기 합격하기까지 겪었던 일 중 도움이 될 만한 사항 몇가지 공유합니다. 비전공자이고 전기쪽 지인이 전무하여 모두 혼자서 검색하고 전화하고 해서 스스로 확인해야 했던거라 어찌보면 답답한 면도 있겠지만 저와 같은 입장의 수험생분들에게는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여기고 몇 자 적어봅니다. 이하 글은 편의상 독백형식으로 문장을 끝맺음하겠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바랍니다.
1. 비전공자 관련학과 여부는 반드시 Q-net에 직접 전화(1644-8000)해서 확인하기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중 응시자격요건을 알아보고자 Q-net홈페이지에서 출신학교 전공학과 직접입력해서 검색했더니 관련학과가 아니라고 나옴. 그래서 기능사부터 시작해야 하는 줄 알고 기능사 학원 알아보면서 동시에 학점은행제도라는 것도 알아보는데 너무 막막했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Q-net에 직접전화해서 문의했더니 내가 나온 학교 학과가 관련학과라 알려주면서 바로 기사시험 준비가능하다고 알려줌. 상담자에게 왜 그러냐고 했더니 직접입력하면 관련학과 여부가 확인이 잘 안되는 경우 있다고 함. 목록에서 선택을 해야 관련학과라고 나온다고 함(이건 아직도 이해안감).
전화문의 안했으면 기능사부터 준비할 뻔 했는데 다행히 바로 기사시험 준비할 수 있게 됨
2. 비전공자가 전기기사 필기 준비할 때는 5과목 중 회로이론, 자기학은 무조건 초스피드 1회독(용어 및 단원의 연계성 위주)을 하고 시작하기
전공자는 어떤지 제가 잘 모르지만 비전공자 입장에서 회로이론이 기본 전제가 되어 있어야 타 과목을 수강하는데 도움이 됨. 적어도 Y-결선 △-결선까지는 보고 수업을 듣기를 추천함.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교류전력(피상,유효,무효)까지는 꼭 보기 바람. 자기학은 공식이 수도 없이 계속 등장해서 처음에 많이 함들지만 3단원까지만 극복하면 그 다음은 비교적 수월하니 고비를 잘 넘기시면 됨
3.전력공학은 100점을 목료로 전력을 다해, 전기기기는 핵심내용 위주로 80점(기기에서 과락 많다고 함)을 목표로
필기와 실기 모두 연계되는 과목으로 내용도 어렵고 분량도 많아 공부하는데 애를 먹음. 전력공학은 이해와 암기를 병행하면서 진짜 전력으로 공부했고, 기기는 개인적으로 많이 어려워서 깊게 공부하기보다 각 기기별로 핵심만 정리해서 반복 숙지했더니 결과 좋게 나옴. 또한 이렇게 공부했더니 나중에 실기공부할 때 큰 어려움 없이 진도를 따라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4. 실기 준비는 반드시 이론부터
실기준비는 이론없이 기출만 보면 된다고 인터넷이나 유투브에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각 파트별로 기본 이론을 먼저 학습하고 기출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함.
다행히 대산교재가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됨. 기출을 풀고 틀린거 해설만 보면 답답할때가 있는데 기본 이론 교재에서 찾아 정리하면 깔끔함.
그리고 2~3주 남겨놓고는 각 회차별로 배점있는 상태로 실제 시험처럼 답안지 작성하는 연습을 꼭 하기 바람. 처음에는 몰라서도 못쓰고 아는데도 못쓰고 처참한 점수가 나와서 엄청 좌절했는데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하다보니 나중에는 합격선을 상당히 많이 넘기는 점수가 나옴(단, 채점은 아주 엄격하게)
5. 실기 단답은 스스로 정리하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교재나 기출에서 나온 단답은 개인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기의 노트를 만드는 것을 적극 추천함. 처음에 유투브나 인터넷에서 화면보고 암기했는데 효과가 별로 없다가 나 자신이 직접 노트를 만들고 업데이트를 하면서 암기하니까 신기하게 암기효과가 매우 좋아졌음. 덕분에 실제 시험에서 단답은 운좋게 다 맞은 듯 함
여기까지가 제가 겪었던 내용중 공유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수험생분들에게 외쳐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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